2022년도 NCSI 제습기 제조업 주요 조사결과 분석
LG전자 단독 1위 달성, 8년 연속 1위 기록
최근 3년(2019년 4월부터 2021년 9월) 사이에, 제습기를 새로 구입하여 해당 제습기를 6개월 이상 사용한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59세 이하의 여성 주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제습기 부문 NCSI 조사 결과, LG전자가 79점으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위닉스와 위니아가 78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하였다. 제습기 업종은 2015년부터 조사되었으며 LG전자는 조사 원년 2015년부터 2021년까지 8년 연속 1위를 달성하였다. LG전자는 2016년부터 적용한 듀얼인버터모델 출시를 계기로 업계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구축하였으며 이후 16리터 급의 대용량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개편함과 동시에 UV살균 기능의 도입을 통한 위생에 대한 인식 강화, LG씽큐 앱과의 연동을 통한 스마트한 가동 등 편의성을 개선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이 제습기 시장에서 지속적인 만족도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으로 보인다.(아래 표 참조)
제습기 LG전자 (단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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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제조업 평가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기간을 기록한 2013년 이후 제습기 제조업은 고객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2013년에만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생활 가전의 한 축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업종이 되었다. 다만, 계절의 특수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제품 특성상 2014년 짧아진 장마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하였고 2019년의 경우 20만대 수준으로 하락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 용량의 확대 및 소음 및 사용성의 개선 등 만족도 향상을 위한 신제품 출시 노력을 기울여왔고 장마가 다소 길었던 2017년과 2020년의 경우 판매량이 급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제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품질 강화 노력이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 이유로 보인다.
올해 제습기 시장의 경우 고객만족도 선행변수인 고객 기대수준과 가성비에 대한 평가가 각각 85점, 75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제품품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77점으로 전년대비 1점 상승하여 산업 전체 만족도의 상승을 견인하였다. 공기관리 제품이라는 특성을 살려 공기청정필터를 장착하고 옷장/신발 등 특정공간에 대한 제습이 가능한 키트를 제공하는 등 기능적인 보완을 선보인 것이 제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1년의 경우 장마기간이 평년보다 짧은 약 15일에 불과하였으나 늦여름 잦은 비가 내리는 등 제습기를 사용하는 기회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개선된 기능 및 구조에 대한 경험을 확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향후 제습기 시장은 다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2017년 제습기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에 5년만에 시장 재진입을 선언하면서 ‘인버터 제습기’를 출시하였으며 공조기기에서 LG전자와 더불어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강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비스포크 등 디자인 측면에서의 가전 디자인의 혁신을 제습기에도 적용할지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