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NCSI 에어컨 주요 조사결과 분석
제조
2024.07.08
-
LG전자 - AI가 고객 위치 파악, 최적 온도로 쾌적함 제공… 삼성전자 - 거실 內 허브 된 에어컨, 다른 가전까지 음성 제어
2024년 2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에어컨 업종 조사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81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최근 3년(2021년 4월~2023년 9월) 사이, 에어컨을 구입해 6개월 이상 사용한 20세 이상~59세 이하 여성 주부 고객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LG전자는 19년 연속 1위, 삼성전자는 2022년 이후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위니아와 오텍캐리어는 각각 지난해와 같은 79점(3위), 78점(4위)으로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LG·삼성, AI 기능 탑재 제품으로 공동 1위
LG전자는 지난해 10월 냉방 성능뿐만 아니라 온풍·청정·제습 기능까지 모두 갖춘 스탠드형 올인원 제품인 ‘휘센 타워Ⅱ 사계절 에어컨’을 출시했다. 여름 및 환절기뿐만 아니라 실외 온도가 영하 10℃까지 내려가는 추운 겨울에도 온풍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온풍 세기는 총 5단계로 일반 온풍과 파워 온풍 기능을 지원한다.
올 들어선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을 선보였다.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적용, AI가 레이더 센서로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온도로 쾌적함을 제공한다. 자동 청정관리 기능도 업그레이드해 바람을 내보내는 토출구까지 항균 처리하는 ‘클린 토출구’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줄이는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가 탑재됐다.
또 올해 출시된 ‘휘센 뷰 에어컨’은 고객이 직접 전면 패널을 열어 내부를 청소할 수 있게 개선했다. 기존 에어컨은 나사 스무 개 정도를 풀어야 패널을 열 수 있었던 반면, 신제품은 스크루 1개만 풀고 버튼을 누르면 열리게 바뀌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AI가 강화된 신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 시리즈를 출시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이다. 또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의 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을 최대 30% 추가 절감하며, 모든 모델에 빅스비가 적용돼 한층 쉽게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개선했다. 특히, 에어컨을 통해 냉장고, 세탁기 등 다른 가전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에어컨이 거실 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삼성전자가 AI를 강화해 내놓은 신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벽걸이’./삼성전자 제공
간단한 음성 명령은 물론 운전 예약 외부 날씨에 따른 운전 부가기능 설정 에러 진단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에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 상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것과 같이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하는 ‘부재 절전’ 기능과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부재 건조’ 기능을 새롭게 넣어 AI가 자동으로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위니아·오텍캐리어, 에너지 절약에 초점
위니아는 지난해 2월 일반 냉방 모드 대비 최대 50%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위니아 에어블 에어컨을 출시한 이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경영 상황 악화로 그룹 계열사가 잇따라 법정 관리 절차를 밟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텍캐리어는 올해 프리미엄 에어컨 2024년형 ‘디 오퍼스 플러스’를 출시했다. AI 기술을 통해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의 공기 조건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에너지 절약 기능과 친환경 냉매를 통해 환경 영향도 최소화한다.
Latest Insight
-
2024.09.04
2024년 NCSI 패스트푸드 주요 조사 결과 분석
-
2024.09.04
2024년 NCSI 렌터카 주요 조사 결과 분석
-
2024.09.04
2024년 NCSI 호텔 주요 조사 결과 분석
